이런 학원 후기를 써본적이 없어서 무슨 말 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우선 지금까지 영어 관련 스펙(?)은 한국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다 하는 사교육,,,초등학교 때부터 수능 보기 전까지 계속 영어 학원 다녔고, 수능은 3등급, 토익이나 다른 영어 시험은 본 적 없습니다
근데 영어를 꽤 오래 공부하고 했지만 기본적인 문법이나 영단어는 열심히 하질 않아서 머릿속에 남아있는 건 거의 없었어요. 수능도 듣기부분 다 맞춰서 기본적인 점수 깔고 다른건 거의 감으로 찍어서 점수 만들었고 문법도 그냥 설명을 쭉 해주면 '아 전에 배웠던거구나, 근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하는정도?였습니다
2월 말부터 시작해서 7월 18일, 22일, 25일 3번의 시험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5개월 공부 였는데 꽤 많은걸 얻어 가는 것 같아요
--리딩 : 처음 학원을 갔을 때부터 리딩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문장 구조 파악하는 법, 사전 찾는법 등등 굉장히 자세하고 세세하게 배웠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영어 학원에서 문제푸는 스킬 위주로 배워서 하나하나 읽어가며 단어 하나 빠뜨리지 않고 하는 방식이 너무 낯설어서 적응하는데 꽤 고생을 했었어요. 근데 청주에 아이엘츠 학원이 몇개 없기도 하고 다른 큰 학원 다니다가 너무 아닌것 같아서 유니어학원으로 옮겨 온거라 다른데 갈때도 없고 해서 참고 또 참고 다녔더니, 나중에는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선생님이 수업 중간 중간에 '혼자 있을 때 공부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자주 얘기 해주시는데 하다보니까 진짜 유학가서 혼자 있을때는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알겠더라고요. 진짜 도움 많이 됐고 앞으로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라이팅: 리딩이 조금 적응이 된 후 라이팅을 병행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task1 부터 기본적인 숙어와 첨삭을 통해 진행 했고, task1이 진도가 어느정도 나아간 후에는 task2를 또 같이 병행 했습니다. 아이엘츠에서 많은 페러프라이징을 요구하는데 수업 시간에 첨삭이랑 질문을 통해서 많이 습득하면서 문장을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
--리스닝 : 리스닝은 좀 자신이 있다고 생각 했던 영역인데 처음 리스닝을 접했을때는 생각보다 더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틀렸어요. 근데 선생님이 제공해주시는 스크립트를 받고,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공부 방법 데로 했더니 정답률이 많이 올랐습니다. 모르는 단어 많이 외우고, 안들리는 부분은 스크립트랑 같이 보면서 공부했고, 버스 탈때나 걸어다닐때 전에 들었던 리스닝 반복해서 듣고 또 들었습니다.
--스피킹 : 스피킹은 다른 영역에 비해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어요. 고작 해봐야 2주? 정도 였던것 같네요. 처음에는 외국인처럼 막힘 없이 말하고 문법 안틀리고 시제 안틀리고 하는 거에 신경쓰느라 자신감도 많이 없고 어물거리면서 말했는데 선생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됬습니다. 선생님께서 너무 다 맞춰서 말할 필요 없다면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는 거를 보고 감을 잡았고,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시제나 문법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자신있게 했더니 괜찮은 점수가 나왔어요
--시험 : 시험은 영국 비자가 필요해서 ukvi - academic 전형 으로 세번 봤습니다. 18일, 25일은 페이퍼로 시험보고 22일은 컴퓨터로 시험 봤습니다. 시험을 좀 많이 본것 같긴한데 비싸긴 해도 여건이 된다면 많이 보는 거 추천 드려요. 첫 시험에서는 어떤식으로 진행 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차분하게 한다고 했지만 많이 우왕좌왕 했고, 두번째 시험에서는 첫 시험때 경험과 다음에도 한번 더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안심되고 차분해져서 시험을 봤어요. 그리고 마지막 시험은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엄청 혼란스러운 감정으로 시험 봐서 그냥 앞 시험 마인드컨드롤용으로 보험 들어놓은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했습니다..ㅎㅎ 시험이 다 아침 일찍 시작해서 전날 시험장 근처 숙소에서 자고 이동했고, 시험 전에는 기본 숙어나 어휘 위주로 읽으면서 머리를 깨웠고, 리스닝 들으면서 집중력을 높여놨습니다. 3개 시험은 모두 강남에서 봤는데 강남 시험장 괜찮은 것 같아요! 쾌적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기계나 다른 오류도 없고 괜찮았습니다.
페이퍼 시험은 결과가 나오는데 오래걸려서 다른 날 본 시험은 점수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우선 현재 시점에서는 두번째 본 컴퓨터 베이스 시험에서 기대 이상으로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다른 분들과 비교 했을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많이 걱정하고 그동안 모의 시험 봤던거랑 비교 하면 잘 나왔어요! 확실히 컨디션이 중요 한것 같아요.
사실 아무리 일 대 일이라지만 학생의 컨디션, 몸 상태, 감정 상태 이런 것까지 진심을 다해 봐주는 학원이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처음 학원을 등록할때는 그냥 딱 비지니스 적인 관계만으로 이어나갈(?) 생각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예민하게 선을 긋는 바람에 선생님이 많이 고생하셨는데 제가 그렇게 행동해도 꾸준히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하시고, 진심을 다해 가르쳐 주시고 조언과 위로를 보내주시는 거 보고 너무 놀라기도 했고, 엄청 감동받았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알고 행동했던지라 죄송하기도 하고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많이 절실하기도 했고, 스트레스도 잘 받는 타입이라 이것저것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영상도 많이 보고 했는데 그냥 선생님한테 상담 받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정하는게 제일 마음이 굳게 잡히더라구요.만약 유니어학원을 등록하기위해 후기를 알아보거나 시험이 가까워 져서 많이 불안하신 분들에게 말씀 드리자면 이정훈 선생님 믿고 그 믿음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말 잘 듣고 속마음 잘 털어놓고 많은 대화와 함께 나아가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른 학원과는 다른 방식에 낯설겠지만 참고 꾸준히 하면 굳이 시험 때문이 아니라도 영어 성장에 엄청 도음 많이 될거라고 확신하고 확신 드릴께요.
